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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EO 서수경이 베를린의 신데렐라가 된 이야기

워터칼라 서양화가 박윤숙 2022. 6. 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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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EO 서수경이 베를린의 신데렐라가 된 과정.

자유와 예술의 도시 베를린.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 이념 대립의 현장으로 알려졌던 이곳은 젊은 예술가들에 의해 자유와 평화의 상징인 베를린의 명소로 바뀌었다. 열정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꿈이 되어주는 도시. 그래서 이곳은 젊은이들에겐 꿈을 이뤄 주는 기회의 땅. 한국의 SEO 서수경 역시 10년 전 이곳에서 둥지를 틀었다. 오늘은 신 표현주의 대가 바셀 리치의 동양인 첫 제자가 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은 그녀의 작업과, 슐츠갤러리, 아트호텔의 작가가 된 한국의 SEO 서수경의 이야기를 해보자.

1. 한국의 SEO 서수경 바셀리치의 첫 제자되다.

독일의 거장 바셀리치의 작품에 몰입되어 그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품고 홀홀 단신 베를린을 향해 떠나 끈질긴 뚝심과 열정으로 그의 제자가 되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잡다한 물감, 그림도구를 다 치우게 하고 세오가 쓰고 있던 동양화용 세필 붓과 검은 물감만을 쥐여주면서 네가 어디에서 왔는지 잊지 말라며 요구한 스승 바셀 리치의 가르침에 따라 SEO 서수경 본인만의 정체성, 작품세계를 구현한 첫 작품 자화상을 완성하고 이 그림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내 것이라며 기뻤다는 한국의 SEO 서수경이다.

 

스승 바셀리치가 원했던 서양화의 환타지를 깨고 맹목적으로 서양화를 흉내 내지 말라던 스승의 가르침 아래에서 동양의 정신과 서양화의 색감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화풍을 구현한 베를린의신데렐라 SEO 서수경도 스승 바셀리치도 세기가 낳은 훌륭한 크리에이터들이다.

2. 한국의 SEO 서수경 의 작업을 들여다보자.

종이에 꼴라쥬와 아이디어를 내어 스케치하고 거기에 한지를 덧붙이는 SEO의 작업. 그 위에 아크릴을 덧칠하고 아교를 섞은 복합제로 한지를 물감 칠하듯 덮어주는 작업은 다섯 번쯤 반복한다. 보통 한 작품당 30만 장 이상의 한지가 들어간다고 한다. 가위로 자르는 것과 다른 종이가 찢어지는 면이 보여지는 따듯한 느낌. 800가지가 되는 한지를 색에 맞추어 찢어주는, 덧붙일 때 나타나는 오묘한 색감의 변화에 집중한다. 그 시간은 그녀의 사색의 시간이기도 하다.

 

낯선 듯하면서도 많이 본 듯 익숙한 느낌, 강렬한 색상과 한지로 그린 거친 붓 터치, 전혀 다른 인물에도 일체감을 준다. 풍경이 진부하기도, 선정적이고 도발적이기도 한 매력은 빛과 색깔을 연관시키고 동시에 많은 가능성을 가진 풍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SEO 서수경이 한지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독특한데 이 한지 작업을 통해 공간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나를 표현하기 위해 한지를 써서 그린 그림으로 베를린의 신데렐라라 불리며 독일의 신표현주의 거장으로 우뚝 선 한국의 SEO 서수경이다.

3. 한국의 SEO 서수경. 슐츠갤러리 전속작가 되다.

2004년 SEO는 리치의 제자로 졸업하고 독일의 3대 길러리인 슐츠 갤러리가 리치의 또 제자 30명 중 13명을 뽑아 전시를 열어주었다. 이 전시 오픈 전에 SEO 서수경의 작품이 완판 되었고 2주쯤 후에 슐츠 갤러리 관장님은 그녀의 작품 중 소품 12점을 가지고 스페인의 [아로 코나]에 가셨다고 한다. 이 작품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건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여기에서도 오픈 날 완판의 기록을 남긴다. 정말 믿을 수 없어 SEO는 다음날 스페인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지금도 SEO는 슐츠 갤러리의 전속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SEO 서수경이다. 유럽의 미술계는 기획회사가 작가와 계약을 맺고 모든 활동을 지원하는데, 한국의 SEO 서수경은 이 슐츠 갤러리의 전속 작가 14명 중 제일 잘 나가는 작가라고 한다.

4. 한국의 SEO 서수경. 아트호텔 작가로 선정되다.

2007년 SEO 서수경은 아트호텔 작가로 선정된다. 아트호텔은 예술가의 이름을 따서 지은 오성급 호텔로 그 작가의 작품으로 채워지는 특별 호텔이다. 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예술가의 아트호텔이 베를린 부다페스트 등 유럽 각지에 있는데 SEO 가 7번째 주인공이 된 것이다. 쾰른 대성당이 눈에 보이는 라인 강변에 세오의 이름을 딴 5성급 아트호텔이 세워졌다. 6층 건물로 호텔에 들어간 작품 값만도 300억 원쯤 된다고 한다.

 

SEO 서수경의 드로잉 30점과 판화 500여 점이 호텔 곳곳을 채우고 있다. 호텔 로비에 세워진 한국의 폭포를 다룬 알루미늄 주조물은 강판으로 만들어진 주물 작품이다. 호텔 로비의 벽과 천장이 한글로 꾸며져 있다. SEO 서수경이 한국 이름이란 걸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한국말로 텍스트를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건축가들과 의논, 고심한 끝에 이렇게 넣게 되었다고 한다. 대단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베를린의신데렐라 SEO 서수경이다.

 

현대를 등지고 전통을 바라보는, 전통을 등지고 현대를 바라보는 이런 시야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따라 모든 관점이 바뀌어갔다. 전통과 현대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작품엔 다양한 시선이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전통은 계승되어감을 바탕으로 작가 스스로가 자기만의 언어를 찾아가는 것이 주요하다. 베를린의 신데렐라 SEO 서수경의 작업들은 그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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