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의 얼굴 김구림 김구림 (1936~) 1958 년 대구 공보관화랑에서 개인전을 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통적인 회화작업에서 출발했으나 1969 년을 기점으로 그는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전위가 되었다. 그해 그는 앵글 362를 연출했고, 보디페인팅을 발표했으며,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와 최초의 메일아트 매스미디어의 유물을 발표했다. 1970 년에 결성한 제4 집단의 리더가 되었고 아방가르드협회 회원이었으며, 현재까지 쉬지 않고 실험적인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그의 발자취를 들여다보자. 김구림 전위의 꽃 1969 년, 34 살의 청년 김구림은 전위의 꽃을 피운다. 1969 년의 현실은 6․25 한국전쟁 이후의 파괴된 참된 현실이 아니었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