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버튼 감독의 전시가 DDP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충격적인 이미지, 전율을 느끼게 하는 스토리, 몽환적인 영상을 독창적으로 만들어내는 팀 버튼 감독의 전시가 DDP 동대문 플라자 살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10년 만의 전시회로 그의 50년간의 작품세계 모두를 소개한다. 국내외 첫 선 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작품 150여 점, 총 520여 점의 스케치와 드로잉, 조각, 영화 및 사진, 설치작품 중 입체적인 볼거리로 가득한 전시다. 오늘은 팀 버튼 감독의 영화, 특징, 그리고 미술전시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로 한다.
1. 팀 버튼 감독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팀 버튼 감독은 1958년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태어났다. 87년 평범하면서 내성적이어서 고등학교 시절에는 왕따를 당했을 정도였으나 칼 아츠에 진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레나 기세케와 결혼하여 넬 버튼, 빌리 레이먼드 버튼 두 자녀를 두었고 그는 미국 최고의 영화감독,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 프로듀서, 각본가, 아티스트다.
2.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이야기.
디즈니에 입사했으나 독특하고 기괴한 상상력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피위의 대모험을 제작. 피위 허먼의 컬트적 요소를 스크린에 풀어내 제작비 500만 달러를 들여 4000만 달러에 달하는 흥행에 성공한다. 그 후 죽은 두 유령 부부 이야기, 바틀 주스로 컬트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팀 버튼 감독의 영화로 평가받고 베트맨 시리즈를 권유받은 그는암울한 베트맨을 더욱 암울한 정신병자에 가까운 베트맨과 어둡고 음침한 고담시, 불행하다 못해 절망적인 악당들의 배경 등 캐릭터들의 성향이나 성격을 비틀어 팀 버튼 감독의 베트맨을 만들었다.
이후 베트맨 시리즈의 미디어 믹스 에로 유입 상당한 영향을 주었으나 워너 브라더즈는 마음에 들지 않아 3부 베트맨 포에버는 죠엘 슈마허에게 넘겨졌다.그후 가위손, 크리스마스 악몽, 유령신부, 슬리피 할로우, 화성침공, 혹성탈출, 찰리와 초콜릿 등 명작을 남겼다. 2012년 이후 결혼으로 안정을 찾아 그의 특유의 우울하고 기괴함이 사라졌다는 비판과 함께 최초 넷플릭스에 아담스 패밀리를 제작해 기대를 모았다.
3. 팀 버튼 감독 영화의 특징
동화와 현실 사이를 거니는듯한 몽환적인 팀 버튼 감독의 작품세계, 독특한 영상처리, 화면을 엄청나게 어둡게 하거나 엄청나게 화려하게 만든다. CG를 좋아하지 않아 실제 세트장을 만들어 제작한다. 빅 피쉬에선 나무 위에 걸린 자동차를 실제로 자동차를 나무 위에 올려 촬영했을 정도다. 2010년부터는 고집을 버리고 CG를 사용한다.팀 버튼 감독의 영화는 대부분 판타지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현실사회에 대한 비판과 감독의 개인적인 가치관도 잘 드러나 있다.
영화 빅 피쉬는 판타지 영화가 아니라 진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처음부터 주인공은 어린이나, 어린이 성향을 간직한 어른으로 가위손의 죠니 댚은 그의 페르소나가 되었고 배경음악 작곡가 대니 엘프먼은 록 음악 작곡가였으나 피위의 대모험에 음악 담당으로 팀 버튼 감독의 모든 영화의 배경음악을 거의 다 작곡했다.
4. 팀 버튼 감독의 월드투어전. 동대문 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다.
팀 버튼 감독은 영화뿐 아니라 그림에도 관심이 많아 가는 곳마다 스케치북과 작은 수채화 키트를 들고 다녔다. 심지어 MoMA에서 그의 개인전을 열었다.지금 DDP 동대문 플라자 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_온. 월드 투어 첫 전시인 팀 버튼 감독의 역대급 최고규모의 특별전은 월드투어 첫 전시로 여러 가지의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유년기부터 커리어 초기까지의 드로잉 실험작 섹션. 그의 고향 버몬트의 평소엔 조용한 마을이지만 연말이 되면 축제의 분위기로 충만한, 그런 영향으로 테마는 감성적이며 현대적인, 암시가 섞인 모티브로 이용된 홀리데이 Holidays섹션. 등 완성한 초기 스케치, 미완성 스케치도 볼 수 있고 상영관도 있어 단편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고딕 음유시인 팀 버튼은 언제 어디서든 그림으로 상상력을 풀어내는 이번 전시가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전시가 되어 자신처럼 되길 바란다며, 그림이든, 음악이든, 마음속 감정들을 내 보일 방법으로 활용하고, 탐색하고 창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 하고 있다. 역대급 최고규모의 월드투어전 첫 전시가 우리나라에서열린다니 대한 민국 국격의 상승이 가시화된 듯, 감개가 무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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